영화 ‘나는보리’ 스틸 이미지

영화 <나는보리>는 독일 슈링겔국제영화제에서 관객상과 켐니츠상 2관왕을 수상하며 내년 상반기 개봉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가족 사이에서 유일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열한 살 아이, 보리가 가족들과 같아지고 싶은 마음에 특별한 소원을 품게 되며 일어나는 기적 같은 이야기다.

열한 살 소녀를 주인공으로 하며, 아이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연출은 <우리집>‧<보희와 녹양>‧<벌새> 등으로 이어지는 청소년을 주인공이자 주체로 담은 최근 한국독립영화의 바통을 이어받으며 신선한 시선을 더한다.

슈니켈 영화제 측은 ‘소리를 잃고 싶다는 보리의 소망은 정상성에 대한 세상의 가치관을 뒤집는다. 보리의 가족이 느끼는 자명한 행복은 관객들을 놀라게 하며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사고 양식에 의문을 던진다.

앞서 영화 <나는보리>는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감독상 수상, ‘제21회 정동진독립영화제’에서 땡그랑동전상을 수상하며 서울독립영화제, ‘대구단편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영화 <나는보리>는 2020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출처 http://www.pointn.net/news/articleView.html?idxno=15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