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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없는 세상 위해”…수어 통역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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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강원도수어문화원
  • 이메일 : kwdeaf@daum.net
  • 작성일 : 24-07-29 13:20
  • 조회 : 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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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없는 세상 위해”…수어 통역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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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손으로 하는 말, '수어'는 청각장애인들에게 꼭 필요한 소통 수단이죠.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 수어 통역은 아직 부족한데요.

휴대전화 판매장에 수어 통역사가 상주하고, 자치단체 정책을 수어로 설명하는 등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사용이 점차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애린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각장애인 김경원 씨가 휴대전화 매장을 찾았습니다.

직원들이 수어로 김 씨를 맞이합니다.

수어통역사가 상주하는 휴대전화 매장으로, 지난 2월 광주·전남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데이터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30GB면 충분할 것 같아요."]

글로 쓰는 필담을 나눌 경우 불이익도 많았지만, 그럴 걱정이 줄었습니다.

[김경원/청각장애인/수어 인터뷰 : "필담으로 할 때는 제대로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거든요. 저희들이 원치 않는 요금제에 가입되는 경우도 많았는데..."]

청각장애인들의 이용률은 물론 만족도도 높습니다.

[김수연/휴대전화 매장 점장 : "이번에 한국 수어로 직접 하다 보니 본인이 마치 주인공이 된 것처럼 현명한 느낌으로 소비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수어로 구청의 정책을 설명하는 유튜브 콘텐츠인 '수어로 보는 서구생활'.

수어 통역사가 화면 아래에 작게 보이는 기존 영상과는 달리 한가운데 등장합니다.

[김성희/광주 서구 장애인희망복지과장 : "좋은 정책이라든가 여러 가지 사회서비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알지 못해서 이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그분들에게 많은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청각장애인들이 직접 영상 제작에도 참여하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김명옥/청각장애인/수어 인터뷰 : "수어로 번역해서 영상으로 전달하는 과정이 농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서 뿌듯하고 기쁩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배려가 아닌 권리인 '수어'.

청각장애인들은 삶 속에서 수어를 더욱 자주 만날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애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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