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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위기' 광주수어통역센터 돌파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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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강원도수어문화원
  • 이메일 : kwdeaf@daum.net
  • 작성일 : 20-01-07 17:33
  • 조회 : 2,6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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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 위기' 광주수어통역센터 돌파구 찾나


농아인협회 측 "시설 폐쇄·인력 재구성"
센터 노조 측 "특정집단 좌지우지 안돼"
광주시, 운영 주체 교체·고용 승계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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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지부는 25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폐쇄된 광주시수어통역센터의 정상화를 촉구하면서 노조를 폄훼한 시의원을 비판했다. (사진=공공연대노동조합 광주지부 제공) 2019.11.25. photo@newsis.com
<속보>노사 갈등으로 폐쇄 위기에 처했던 광주수어통역센터의 정상화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시가 ‘운영 주체 교체’라는 강력한 쇄신카드를 꺼내든 것인데 당사자간 이견이 여전한 상황이여서 수어통역서비스 차질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6일 광주수어통역센터 등에 따르면 최근 광주시의회는 센터 운영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시의회 환경복지위원들과 장애인종합지원센터, 농아인협회 광주시협회, 수화통역사, 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지난 20년간 지역 언어장애인들을 위한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오던 광주수어통역센터는 지난해 성범죄 피해 아동 통역서비스 제공 문제를 놓고 센터장이 내린 ‘통역서비스 제공 불가’ 지침에 통역사들이 반발하면서 내부 폭행 등 노사 갈등이 불거졌다.

문제가 터지자 광주시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광주수어통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광주농아인협회 등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였고 통역센터 센터장과 사무처장에 대해 해임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농아인협회가 수개월 간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서 노조원들의 반발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농아인협회는 센터 폐쇄 신고까지 하며 맞섰고 현재까지 첨예한 갈등상황을 유지하고 있다.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자 광주시와 의회 등은 센터 운영 정상화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농아인협회는 ‘수어통역센터는 폐쇄하고, 대신 협회가 광주지역 5개 자치구 지회와 함께 수어통역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절충안으로 내놓았다. 협회 측은 그러나 수어통역사는 별도로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갈등의 주체인 현 통역사들의 고용불가 방침을 밝힌 셈이다.

이에 대해 수어통역센터 노조는 즉각 반발했다.

센터 폐쇄로 인한 고용불안 및 수어통역서비스 차질을 주장하며 수어통역센터를 별도의 기관이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특정 집단이 센터 운영을 좌지우지 하지 못하도록 광주시가 수어통역센터를 직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세웠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센터의 지속적인 운영을 전제로 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농아인협회가 센터 폐쇄 신고를 한 만큼 공공성을 가진 다른 기관으로 운영 주체를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기존 수어통역사 고용을 승계하는 방안을 담고 있는 수어통역서비스 운영대책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여전히 당사자들 간 입장차가 큰 상태라 뭐라 단언하기는 어렵다”면서도 “수어통역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목적인 만큼 간담회를 수시로 갖고 중지를 모아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농아인협회와 센터 노조 등 당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원활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수어통역센터를 운영해 온 농아인협회는 노사갈등을 이유로 지난해 10월15일 시설 폐쇄를 결정했고, 지역 농아인들의 수어통역서비스가 차질을 빚고 있다.

서충섭기자 zorba85@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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