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광주시는 4월1일부터 5개구 장애인복지관을 통해 농아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수화통역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수화통역서비스는 지역사회 수화통역 욕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5개 구 장애인복지관에 수화통역사를 직접 배치해 현장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당직 수화통역 순번제를 실시해 주말·공휴일·야간에도 긴급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시는 시립장애인복지관에 수어지원팀을 신설해 청각·언어장애인의 복지서비스를 강화한다.

복지관은 수어(한국수화언어) 홍보, 통역서비스가 포함된 평생교육 프로그램, 농아인을 위한 유튜브 수어방송, 수화통역 관련 어플 개발, 복지욕구 조사 등 청각·언어장애인의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의 수어통역서비스는 지역 장애인복지관에 배치된 수화통역사를 통해 5개구 복지관별 현장에서 제공하며, 수화통역 및 청각장애인 복지서비스 문의는 광주시장애인복지관 양동분사무소(062-415-2635)로 연락하면 된다.

광주시는 폐쇄된 옛 수화통역센터를 농아인쉼터·수어교육원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2024년까지 청각·언어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평형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지역 1만여 명이 넘는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해 현장 중심의 복지서비스와 연계한 광주형 수화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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