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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소통 힘든 청각장애인용 ‘투명 마스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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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강원도수어문화원
  • 이메일 : kwdeaf@daum.net
  • 작성일 : 20-04-14 11:49
  • 조회 : 2,0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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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소통 힘든 청각장애인용 ‘투명 마스크’ 개발                

출처 https://bit.ly/2yam6us                      

투명 마스크. 박성일 청각재활센터 제공
    투명 마스크. 박성일 청각재활센터 제공

 

“코로나19 여파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각장애인과 난청자를 위해 한 땀 한 땀 정성들여 만들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되면서, 청각장애인과 난청자를 위한 ‘투명 마스크’가 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성일 청각재활센터는 청각장애인용 마스크를 국내에 도입해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마스크는 일반 KF마스크에 투명한 소재를 적용해 착용자의 입을 보이게 했다. 청각장애인과 난청자들은 이 마스크의 투명한 부분을 통해 화자의 입 모양을 볼 수 있어 대화를 원활히 할 수 있다.

박성일 청각재활센터 측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객들로부터 “일반 마스크로 인해 대화를 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하소연을 많이 들었다.

일반 마스크의 경우 입 모양이 보이지 않다보니, 난청자나 청각장애인 상당수가 대화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고 목소리나 발음도 불분명하게 들린다고 했다. 이 때문에 평소보다 이해력이 30% 떨어졌다.

특히 듣는 능력을 아예 상실해 보청기조차 쓸 수 없는 이들은 일반 마스크 착용자를 상대로 소통이 불가능했다고 한다.

이 같은 이유로 박성일 청각재활센터 소속 재활사들은 고객과 소통하거나 청각 재활훈련을 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어 코로나19 감염 우려에 걱정이 많았다.

이에 따라 소통 불편함과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센터는 해결책을 찾던 중 미국 대학생 애슐리 로렌스(21) 씨가 입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를 제작한 소식을 들었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학을 전공하고 있는 로렌스 씨는 마스크 모양 침대시트에 투명 플라스틱을 덧댄 마스크를 선보였다.


박성일(왼쪽) 센터장이 청각장애인과 난청자를 위해 투명 마스크를 개발했다. 박성일 청각재활센터 제공박성일(왼쪽) 센터장이 청각장애인과 난청자를 위해 투명 마스크를 개발했다. 박성일 청각재활센터 제공

박성일 청각재활센터는 로렌스 씨의 도움을 받아, 기존 KF94 마스크의 입 부분을 잘라내고 바느질로 투명 코팅지를 덧댄 제품을 만들었다. 센터는 투명 코팅지와 부직포가 겹치는 부분에는 바늘 코를 촘촘하게 해 미세입자를 차단했다.

투명 마스크를 한 재활사와 만난 청각장애인 난청자 대다수가 대화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으로 센터는 투명 마스크와 제작 방식을 청각장애인을 돕는 가족 사회복지사, 요양사, 청능사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고객이 가져온 일반 마스크를 투명 마스크로 무료 제작해 준다.

박성일 센터장은 “투명 마스크 덕분에 입 모양이 보이니까 훨씬 알아듣기가 좋고 특히 바느질로 꼼꼼하게 잘 만들었다고 칭찬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재활을 중단한 아동이 투명 마스크를 통해 안전하게 교육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형 기자 mo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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