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축된 사무동 건물은 건축면적 약 641㎡(194평), 연면적 약 2천540㎡(770평)의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야외 테라스와 옥상에 친환경 휴게 공간도 갖췄다.
포스코휴먼스는 포스코가 2007년 국내 최초로 설립한 국내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다.
설립 초기 57명이였던 장애직원 수가 24일 현재 287명으로 5배가량 늘었다.
매년 장애직원 채용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부족한 사무공간 확보와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장인 세탁동 옆에 사무동을 이번에 새롭게 증축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휴먼스는 장애직원이 다수 근무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불편함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사무동에 ‘유니버설 디자인’(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보편적 설계)을 접목했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인증’도 추진하고 있다.
유니버설 디자인이 적용된 사무동은 사무 공간에 기둥을 없애고 커튼월(통유리벽)을 활용해 개방감을 넓혔다.
장애 직원 전용 화장실과 탑승 때 휠체어를 돌릴 필요 없는 양문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출입문 음성 안내 및 점자 문자 시스템도 도입했다.
포스코휴먼스 김창학 사장은 “그동안 숙원 과제였던 사무동이 증축된 것을 발판삼아 더 많은 장애직원들과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라며 “국내 1호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현을 위한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휴먼스는 직원 662명 중 287명(43%)이 장애직원으로 장애인표준사업장 운영 법적요건인 30%를 초과 운영 중이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