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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수어의 가치…소통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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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강원도수어문화원
  • 이메일 : kwdeaf@daum.net
  • 작성일 : 24-02-01 14:03
  • 조회 : 27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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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드는 수어의 가치…소통의 꽃으로 활짝 피어나길


4일까지 인식제고 캠페인 다채
수어이름 챌린지 등 유튜브 공유
농인 직업 소개 라디오 프로 제작

▲ 도농아인협회가 제4회 한국수어의날을 맞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릴레이로 진행하는 농문화 알리기 챌린지 ‘내 수어 이름은’ 이벤트 영상 갈무리.

“코가 오똑해서 이런 이름을 갖게 됐어요”, “만화 캐릭터 푸를 닮아서래요”, “버스를 타기 싫어서 매일 울던 어린시절 눈물자국 때문에 생긴 이름 아닐까 싶어요.”

강원지역 농인들이 각자의 수어이름을 직접 소개하면서 해당 이름을 갖게된 사연을 영상으로 설명한다. 농인들의 수어 이름은 ‘부를 수 있는 이름’과 ‘볼 수 있는 이름’으로 나뉘기 때문이다.

강원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는 이처럼 다양하지만 도민들이 잘 알지 못하는 농문화를 알리기 위해 ‘제4회 한국수어의 날’(2월3일)과 한국수어주간(1월29일~2월4일)을 계기로 온·오프라인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열고 있다. 올해 4회째를 맞는 ‘한국수어의 날’을 앞두고 수어에 대한 강원 지역사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이 4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협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내 수어이름은 챌린지’ 등 이벤트가 눈길을 끈다. 어린시절이나 대학시절 등 각자 다른 시기에 다양한 이유로 갖게된 ‘볼 수 있는 수어 이름’들의 사연이 펼쳐진다.

또 전세계 농인들의 축하 메시지를 받아 도농아인협회 유튜브에 공유, 다양한 농문화를 알리고 있다. 강릉에서 전통 한과를 만드는 농인 김성용씨, 홍천 출신 농인 발레리나 고아라씨 등 다양한 직업군의 이야기를 담은 ‘톡톡수어’와 ‘톡톡라디오’ 등 참신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상용 도농아인협회장은 “수어의 날을 맞이해 도민들이 농인과 함께 한국수어를 알아가는 기회를 갖고, 모두가 평등한 삶을 살아가는 일상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농아인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제4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은 2일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이상용 회장이 한국농아인협회 감사패를 받을 예정이다.


출처 : 강원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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