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주요 문화시설의 전시해설과 안내방송을 문자 미 한국수어 애니메이션 변환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프로토타입 사용성 평가를 실시했다.ⓒ한국문화기술연구소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16일 주요 문화시설의 전시해설(오디오가이드)과 안내방송을 문자(자막) 및 한국수어 애니메이션 변환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프로토타입 사용성 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본 과제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기술연구개발 정책지정 과제로 한국수어를 제1언어로 사용하는 청각장애인의 문화생활 영위를 위해 박물관·미술관·전시시설 등에 적극 활용될 계획이다.

1차 연도인 올해는 기반 기술을 구축 중에 있으며 구축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프로토타입 사용성 평가가 청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후 필요한 사항 등을 보완해 2차 연도인 2021년에는 국립광주박물관에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문구 소장은 "문화생활에 소외된 장애인들을 위해 박물관과 미술관 및 전시시설 등 누구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보편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 개발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문화기술연구소는 문화기술연구개발 정책지정 과제뿐만 아니라 과학문화 전시서비스 강화 지원사업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융복합 예술창지원 협력기획사업 등을 수행했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실시간 미디어 파사드 매핑 기술 개발 등을 통해 다수의 공연 및 전시 콘텐츠 등에 활용 및 국가 문화산업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문화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