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은 수어번역솔루션 기업인 이큐포올과 함께 긴급재난문자를 실시간으로 수어로 번역해 보여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어 문자언어(필담)을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청각장애인들이 재난문자 알림의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지적에 따라 개발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에 따르면 한국어 수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청각장애인들 중 26.9%가 한국어 문자언어에 능통하지 않다.
수어통 앱을 통한 재난안전문자 5종 서비스
다만 공공장소에서는 이미 이 서비스가 시범 운영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현재 수서발 고속철도를 운영하는 주식회사 SR이 ‘수어통’을 이용해 수서·동탄·지제역 등 주요 기차역에서 응급안내방송을 수어 영상으로 내보내고 있다.
‘수어통’은 코로나19, 태풍, 홍수, 폭염, 호우 등 5종의 재난상황에 대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전체 36종 재난상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