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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장애인 '투명', 의료진은 스마트…'코로나 마스크' 아이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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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강원도수어문화원
  • 이메일 : kwdeaf@daum.net
  • 작성일 : 20-12-21 10:13
  • 조회 : 99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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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url.kr/rFPRVK

 

 

청각장애인 '투명', 의료진은 스마트…'코로나 마스크' 아이디어

 

편광현 기자

2020.12.18. 18:16


지난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청 사회복지과 사무실. 40대 청각장애인 김모씨가 들어오자 직원들은 곧장 입술이 보이는 투명한 마스크를 썼다. 입 부분이 투명한 재질로 돼 있어 상대방의 입 모양을 보면서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든 마스크다. 김씨도 사무실 입구에 비치한 투명 마스크를 쓴 뒤 직원 앞에 앉았다. 이들은 서로의 입 모양을 보며 김씨의 일자리 지원 업무를 처리했다.

18일 서초구청 사회복지과 직원들이 투명 마스크를 쓰고 있다. 서초구청
​18일 서초구청 사회복지과 직원들이 투명 마스크를 쓰고 있다. 서초구청

 

 

 

서초구청이 사회복지과 사무실에 투명 마스크를 도입한 건 청각장애인을 돕기 위해서다. 구청 측은 "청각장애를 가진 민원인이 방문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었다"며 "마스크만 바꾸는 작은 변화로도 민원인을 도울 수 있다고 판단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원 업무를 마친 김씨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서 세상과 단절한 느낌이었다"며 "예전처럼 입 모양이 보이니 이곳에서만큼은 답답한 마음이 조금 사라졌다"고 말했다. 서초구뿐 아니라 경기도 고양시, 경북 안동시 민원실과 서울 영등포구 수어 통역센터 등에서도 직원들에게 투명 마스크를 쓰도록 하고 있다.  

 

 

 

 

부모, 대기업도 나섰다

 
시민들이 나서 뇌병변 장애인용 마스크를 개발한 사례도 있다. 지난 7월 한국중증중복뇌병변장애인부모회(중애모)는 자녀들을 위한 전문 마스크를 개발했다. 뇌병변장애인은 신체 경직, 뒤틀림, 침 흘림 등 때문에 마스크 착용이 쉽지 않다. 이에 중애모는 제약회사 한국 에자이의 도움을 받아 전용 마스크 개발에 착수했다. 연구 끝에 중애모는 뒷목을 고정할 밴드와 침 받침용 주머니가 들어간 특수 마스크를 완성했다.

 

같은 달 중애모는 "필요한 사람에게 보내달라'며 개발한 뇌병변 장애인용 마스크 4000매를 서울시에 기부했다. 당시 서울시는 "사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뇌병변장애인용 마스크' 기부 릴레이를 추진했다.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전용 마스크. 뒤쪽에 뒷목을 고정할 수 있는 밴드가 붙어있다. 안쪽에는 침흘림 방지 주머니가 들어가있다. 서울시
​뇌병변 장애인을 위한 전용 마스크. 뒤쪽에 뒷목을 고정할 수 있는 밴드가 붙어있다. 안쪽에는 침흘림 방지 주머니가 들어가있다. 서울시

 

 

코로나 19 방역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을 위한 마스크도 개발됐다. 지난 7월 LG전자가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전자식 마스크’ 2000개를 제작해 의료진에 기부했다. 이 마스크에는 호흡감지 센서와 연동한 팬이 달려 편하게 호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필터 교체 시기를 스마트폰을 통해 알려줘 온종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의료진에게 유용하다. 홍콩·대만 등에서 판매하는 마스크는 국내에서 식약처 승인을 기다리는 상태다.  

 

 

이 외에도 친환경·반려동물·공기청정 마스크 등 다양한 아이디어 마스크가 쏟아지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올해 1~8월 마스크 관련 특허 출원 건수는 1129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마스크 관련 출원 건수의 2.7배다. 특허청 관계자는 "마스크 의무화로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불편함을 없애는 마스크 아이디어가 계속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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