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언어장애인 불편 해소 위한 직원 교육 및 실전 체험 적극 나서

[충남일보 길상훈 기자] 충남소방본부가 청각 및 언어장애인들의 119 수어 통역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공주소방서가 관내 청각 및 언어장애인들이 119 신고 시 수어 통역사와 영상통화로 연계되는 의사소통 시스템이 구축된다. 손말이음센터와 수화 통역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연중무휴 긴급 신고상황 시 대처가 가능해지낟.
이를 위해 매주 119구조대 및 구급대원들에게 청각과 언어 장애인들과 수시로 의사 소통이 가능토록 매주 2회씩 기초 수어 실전 모의 체험을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청각 및 언어 장애인들은 119신고시 대부분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다반사라 불편을 호소해왔다.
공주소방서에 총 2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지만 대부분 자세한 문자 설명이 불가피해 신고자 정황 파악에 어려움이 많았다.
앞으로 소방대원들이 직접 상대와 소통할 수 있는 수어 통역으로 서비스가 마련됨으로써 청각과 언어장애인들의 불편이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에는 2만3590명의 청각 및 언어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다. 공주시에는 전체 장애인은 8822명으로 이중 청각의 경우 1299명, 언어는 6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