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회 맞은 한국수어의날 기념식, 강원도농아인협회 연구원 잇따라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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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강원도수어문화원
- 이메일 : kwdeaf@daum.net
- 작성일 : 22-02-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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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맞은 한국수어의날 기념식, 강원도농아인협회 연구원 잇따라 수상
김유진 선임연구원 문체부 장관상·김아름 연구원 영상공모전 최우수상
도농아인협회 오는 6일까지 수어문화확산 캠페인 다채

문화체육관광부와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가 3일 온·오프라인으로 공동 개최한 ‘제2회 한국수어의 날’ 기념식에서 김유진 강원도농아인협회 선임연구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김아름 강원도수어문화원 연구원은 한국수어주간 영상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월 3일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기념식은 ‘한국수어의 봄’을 주제로 진행, 유튜브 채널 ‘한국농아방송’에서도 생중계됐다. 강원도농아인협회를 비롯한 전국 협회와 지회는 화상회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했다.
이날 문체부 장관상을 받은 김유진 강원도농아인협회 선임연구원은 한국수어 보급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선임연구원은 20년간 수어 교육용 방송을 제작하고 한국수어교원 양성 과정을 운영해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선임연구원은 “20년간 한국수어와 함께하며 수어교재 캠프 등을 연구하고 새 언어로 소통하는 것 자체가 기쁨이었다”며 “앞으로 한국수어 발전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아름 강원도수어문화원 연구원은 한국수어주간 영상공모전에서 수상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수어는 (농인의) 심장이다’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 연구원은 “나에게 수어의 존재란 ‘호흡’이라고 생각했다”며 “호흡하기 위해서는 심장이 필요하다. 심장이 멈추면 존재할 수 없듯이 수어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강원도농아인협회는 한국수어주간을 맞아 오는 6일까지 18개 시·군지회와 함께 수어언어권 보장과 수어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도 이어나간다. SNS를 통해 수어 영상을 촬영해 게시하는 릴레이 영상 이벤트, 수어퀴즈 이벤트, 수어온 앱 설치 이벤트 등이 이뤄진다. 앱 ‘수어온’은 최근 도농아인협회가 제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수어뉴스 등 관련 영상을 한 곳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또 도내 50여곳의 카페에 수어 캐릭터가 그려진 컵홀더를 배포, 컵홀더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수어 관련 선물을 전할 예정이다.
이상용 강원도농아인협회장은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수어가 농인만의 언어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언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더불어 농인의 권리도 신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수어의 날’은 지난 해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2016년 제정된 한국수화언어법에 따라 한국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공용어로 인정하는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문체부는 2023년부터 5년간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을 수립, 농인과 농인, 농인과 청인이 디지털 매체로 소통하는 환경을 넓힐 계획이다. 강주영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
2월 3일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열린 이날 기념식은 ‘한국수어의 봄’을 주제로 진행, 유튜브 채널 ‘한국농아방송’에서도 생중계됐다. 강원도농아인협회를 비롯한 전국 협회와 지회는 화상회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참여했다.
이날 문체부 장관상을 받은 김유진 강원도농아인협회 선임연구원은 한국수어 보급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선임연구원은 20년간 수어 교육용 방송을 제작하고 한국수어교원 양성 과정을 운영해 표창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선임연구원은 “20년간 한국수어와 함께하며 수어교재 캠프 등을 연구하고 새 언어로 소통하는 것 자체가 기쁨이었다”며 “앞으로 한국수어 발전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아름 강원도수어문화원 연구원은 한국수어주간 영상공모전에서 수상했다. 김 연구원은 ‘한국수어는 (농인의) 심장이다’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 연구원은 “나에게 수어의 존재란 ‘호흡’이라고 생각했다”며 “호흡하기 위해서는 심장이 필요하다. 심장이 멈추면 존재할 수 없듯이 수어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강원도농아인협회는 한국수어주간을 맞아 오는 6일까지 18개 시·군지회와 함께 수어언어권 보장과 수어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도 이어나간다. SNS를 통해 수어 영상을 촬영해 게시하는 릴레이 영상 이벤트, 수어퀴즈 이벤트, 수어온 앱 설치 이벤트 등이 이뤄진다. 앱 ‘수어온’은 최근 도농아인협회가 제작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수어뉴스 등 관련 영상을 한 곳에서 시청할 수 있도록 한 플랫폼이다. 또 도내 50여곳의 카페에 수어 캐릭터가 그려진 컵홀더를 배포, 컵홀더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수어 관련 선물을 전할 예정이다.
이상용 강원도농아인협회장은 “한국수어의 날을 맞아 수어가 농인만의 언어가 아닌 함께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언어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더불어 농인의 권리도 신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수어의 날’은 지난 해 처음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2016년 제정된 한국수화언어법에 따라 한국수어가 국어와 동등한 자격을 가진 농인의 공용어로 인정하는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문체부는 2023년부터 5년간 ‘제2차 한국수어발전기본계획’을 수립, 농인과 농인, 농인과 청인이 디지털 매체로 소통하는 환경을 넓힐 계획이다. 강주영
출처 : 강원도민일보(http://www.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