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을 깹니다’…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26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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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2-03-17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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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깹니다’…스타벅스, 장애인 바리스타 26명 채용
“다른 파트너와 고객과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스타벅스에서 바리스타로 근무하게 돼 정말 행복해요.”
청각장애인인 김태윤씨는 올해 초 스타벅스에 바리스타로 입사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김 씨는 “새로운 시작에 대한 용기를 갖게 됐다”며 “스타벅스에서의 수많은 만남과 인연을 통해 편안한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1분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 전형을 통해 26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입사했다고 17일 밝혔다. 스타벅스는 올해 1월부터 2022년 1분기 장애인 바리스타 전형을 시작하고, 약 5주 동안 진행된 서류 및 면접 전형, 최대 3주간의 매장 실습 전형, 최종평가 등을 거쳐 중증 20명, 경증 6명의 장애인 바리스타 26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거주지 인근 지역의 매장으로 발령받아 최근 바리스타로서의 근무를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2007년부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시작했다. 2012년에는 업계 최초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고용 증진 협약을 맺고 장애 유형과 정도의 구분 없이 분기별 장애인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
3월 현재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파트너 수는 총 823명(중증 장애인은 2배수로 하는 법적 기준 적용)이다. 장애 중증도로 구분하면 중증 장애인이 374명, 경증 장애인이 75명이 스타벅스에서 일하고 있다. 이 중 50명의 파트너는 동등한 승진 기회를 얻어 관리자 이상 직급으로 근무 중이다.
스타벅스는 장애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 파트너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장애인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다. 해당 행사는 장애인 파트너들의 음료 지식, 숙련도, 라떼 아트 등 실력을 겨루고 바리스타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찬호 스타벅스 인재확보팀장은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우수한 인재 채용으로 올해 장애인 파트너 채용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다”면서 “. 향후 장애인 파트너들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매장 관리자가 수시로 장애인 파트너와의 면담을 진행하며 직무 적응을 도울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