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발언대]장애인 청소년도 동등한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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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강원도수어문화원
- 이메일 : kwdeaf@daum.net
- 작성일 : 23-02-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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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발언대]장애인 청소년도 동등한 기회를
미약하게나마 사회는 인권이 존중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다. 적어도 남자든, 여자든, 어린아이든, 노약자든, 장애인이든, 모든 사람이 동등한 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는 사회가 좋은 사회라고 동의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과거에 지금보다 훨씬 차별받던 존재가 있다. 바로 장애인이다.
장애인은 비장애인의 의학적 특징에 의한 구별을 넘어선 법적, 사회적인 규제와 배제에 처해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별은 사회적으로 합당하다고 여겨지는 차별로 이어진다.
이러한 가운데 과거 장애인은 교육을 받을 권리, 자유롭게 이동할 권리, 노동할 권리가 등에서 배제되었다.
하지만 2007년 장애를 이유로 한 차별을 금지하고 장애인들의 권리를 구제하기 위하여 ‘장애인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었다. 이 법이 제정된 이후에도 여전히 장애인으로 살아가기에 녹록지 않은 사회이지만, 장애인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목소리는 점차 확대되어 제도화되고 있다.
필자가 다니고 있는 인문계 고등학교 옆에는 광주선우학교라는 청각장애인과 발달장애(지적, 자폐성)인들을 위한 학교가 있다. 여느 학교와 다르지 않은 똑같은 학교다. 다른 점이 있다면 선우학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전공과까지의 모든 교육과정을 교육하고 있어, 학생들은 청소년기를 하나의 학교에서 보내며 성장한다는 점이다.
선우학교의 학생들만 성장하는 것이 아니다. 선우학교 옆에는 살레시오고등학교가 있다. 살레시오고등학교의 학생들은 선우학교를 잇는 ‘선우랑 살레문’을 통해 교류를 하고, 살레시오고등학교 학생들이 직접 선우학교로 방문하여 수업을 같이 듣는 공통교류수업이 이뤄지기도 한다.
필자는 교류수업으로 나눈 배움을 2022년 광주광역시청소년삶디자인센터의 청소년주도프로젝트의 ‘농인(청각장애인)을 위한 발명품 만들기’ 활동으로 이어갔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서도 장애의 기준을 나누지 않고 서로 성장하는 활동들이 진행되고 있다. 자신의 꿈을 향해가는 선우학교와 살레시오고등학교의 학생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에도 여러 활동 등을 통해 성장해 나아가는 모든 청소년이 동등한 기회를 받고 그 꿈을 이루기를 소망한다.
출처 : 광주드림(http://www.gjdre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