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 한국농아인협회, 공공수어 통역사 등으로 구성된 ‘새수어모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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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강원도수어문화원
- 이메일 : kwdeaf@daum.net
- 작성일 : 20-03-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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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 한국농아인협회, 공공수어 통역사 등으로 구성된 ‘새수어모임’ 발족>
농사회에서는 공교육에서의 수어 교육, 공적 수어 보급 체계 부재 등의 이유로 새로운 수어가 생겨났을 때 이것이 전국적으로 퍼질 경로가 없어 하나의 개념에 대한 수어가 지역마다 다른 경우가 흔합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수어는 대상의 형태나 움직임을 손 모양 등으로 표현하는 특성(도상성)이 강한 언어이기 때문에 일상적인 대화에서는 소통에 무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전문 분야에서는 통일된 용어가 있어야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이는 현재 제공되고 있는 공공수어 통역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국가 재난 상황에서 주요 용어를 수어로 통역할 때 통역사마다 제각기 다른 수어를 사용한다면 농인은 관련 정보에 접근하기 더욱 어렵게 됩니다.
이에 국립국어원은 시사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농인에게 수용도가 높은 수어를 마련해 보급하고자 (사)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 수어 통역사(공공수어 통역사, 청각장애인 통역사), 수어 교원, 언어학 전공자 등 수어 전문가들로 구성된 ‘새수어모임’을 발족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13일 시범적으로 ‘코로나19’, ‘비말감염’에 대한 수어 권장 표현을 선정했습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공공 수어통역과 관련하여 어떤 수어가 새로 생기고 있는지 수시로 조사하고 널리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수어를 지속적으로 선정해 보급할 계획입니다.